[원주시뉴스] 원주공항 횡성터미널 이전 급물살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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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읍 터미널서 계류장까지 버스 타고 1.7㎞ 이동하는 실정
국제공항 필수시설 C.I.Q 설치 위해서는 현재 인프라로 부족
상권 활성화 위해 지근거리로 이전 추진…도·횡성군 협의 중

◇원주(횡성)공항 터미널, 현재 횡성읍 곡교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국제공항 승격과 국내선 확장에 대비해 이전·확장이 심도있게 논의 중이다.

【원주】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터미널 이전이 추진된다.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키기 위해서는 필수시설인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구축이 선결과제다. 원주공항의 경우 공항터미널(여객청사)이 횡성읍 곡교리에 위치한 반면 활주로는 소초면의 군(軍) 공항에 있어 터미널에서 수속을 마친 후 계류장까지 1.7㎞ 정도를 버스로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C.I.Q 설치가 불가능하다.

이때문에 현재 터미널의 이전·확장 논의가 한창이다. 더욱이 현재의 터미널은 규모가 좁고 향후 국내선 노선 추가 등 항공 서비스 확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공항 터미널 이전에는 횡성군의 동의도 필요하다. 시와 횡성군은 공항 터미널 이전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곳에 이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터미널 인근 횡성읍 먹거리단지의 활성화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시와 횡성군, 강원특별자치도, 원주공항은 그동안 수차례 협의를 거쳐 공항 터미널 확장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말까지 추진하는 국토교통부 주관 '양양국제공항·원주공항 운영 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인수 시 교통행정과장은 "원주공항 터미널 이전은 단순히 장소를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관점에서 바라 볼 문제"라며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4차 항공정책기본계획(2025~2029년)과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년)에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입장이 반영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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