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제19회 원주 치악배 오픈 배드민턴대회]박무현·박명진 준자강조 남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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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복-김미송·강찬희, 혼복-서은지·이윤성
올해도 선수들이 펼친 각본없는 드라마

◇준 자강조 남자복식 우승자 박무현(사진 왼쪽)·박명진팀.

◇준 자강조 여자복식 우승자 김미송(사진 왼쪽)·강찬희팀.◇준 자강조 혼합복식 우승자 서은지(사진 왼쪽)·이윤성팀.

‘제19회 원주 치악배 오픈 배드민턴대회’가 7일 이틀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도 선수 3,000여명은 20대부터 70대까지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승부와 각본 없는 드라마를 펼쳤다.

선수 출신과 동호인이 2인1조로 참가하는 만큼 가장 치열했던 준 자강조 남자복식에는 박무현·박명진(서울 마포·요넥스베스트팀)팀이 강팀들을 무찌르고 우승했다. 이들은 같은 소속인 김동욱·이준혁(서울 마포·요넥스베스트팀)팀에게 초반 격차를 벌려 더블 스코어까지 이끌었다. 끝내 숨 가쁜 랠리를 이어가면서 차근차근 점수를 쌓는 상대에게 25대18을 기록했다.

이에 못지 않는 준 자강조 여자복식에는 김미송·강찬희(원주·팀요넥스 원주&로켓스매시)팀이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들은 이은아·서승희(울산 남구·트리코어X빅터)팀과 초반 동점과 역전을 거듭했으나, 후반 추격을 뿌리치면서 끝내 25대19로 이겼다.

남녀 간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준 자강조 혼합복식에는 서은지·이윤성(원주·영서)팀이 1위의 영광을 누렸다. 이들은 2위인 박재승·유유라(원주·팀요넥스 원주)팀과 같은 2승1패지만, 득실차에서 우위를 점했다.

젊은 패기로 승부하는 20대 남자복식 A조에는 홍승인·박명진(서울 마포·요넥스베스트팀)팀이 우승했다. 이들은 같은 소속인 이준혁·황지환(서울 마포·요넥스베스트팀)팀과 결승에서 만나 25대17로 승리했다. 20대 여자복식 C1조에는 이고은·홍유빈(양구·양구클럽)팀이 우승했다.

열정이 넘쳤던 40대 혼성복식 A조에는 김영숙·최영순(원주·드림)팀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40대 여자복식 C1조에는 정은숙·김효정(원주·국향)팀, 40대 남자복식 D4조에는 김동률 임용일(강릉·율곡)팀이 각각 승리했다.

노련미를 보여준 60대 혼성복식 D조에는 정자경·서경애(춘천·엄지)팀이 승리의 깃발을 꼽았다. 55대 남자복식 D1조에는 김광수·김만곤(인천 서구·백두산)팀이 1위를 기록했다.

참가자 중 가장 많은 나이임에도 청년들 못지 않는 실력을 펼친 70대 ABC조에는 안수영·이수균(원주·하이콕)팀이 2승0패로 대회를 압도했다.

※우승자 명단은 전국배드민턴대회(www.badmintongame.co.kr)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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