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오늘 저녁에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에 맞춰서
준비 하고 있었는데 약속 시간이 지나도 전화도 안받길래
남자친구 아버지랑 평소에 연락 종종 하는 사이이고 하니
걱정되어서 남자친구 집에 있나요?라고 물어보는 카톡을 보냈어요
근데 연락보내고 5분 뒤에 남자친구가 전화왔는데
그냥 자다 일어난거더라구요
늦잠 때문에 약속도 취소 되서 기분 상하긴 했지만
그 전날에 늦게 잤으니까 피곤했구나...하고 넘겼어요
그러고 기분 좋게 서로 통화하다가
남자친구가
아버지가 전화왔다고 끊어보라하더니 잠시 뒤에 전화가 와서 짜증내는 투로 “아 너는 왜 아빠한테 그런 연락을 하냐
잔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나는 일찍 일어났는데 니가 늦게 일어나서 그런거다”라고 말을 했다길래
아버지한테 제 이미지가 어떻게 찍힐까 걱정도 되고 황당해서 짜증 내면서 아니 왜 너는 나를 팔아?라고 했는데
남자친구도 같이 짜증을 내더라고요 서로 그렇게 다투다가
제가 좀 참고 남자친구 얘기 듣다가 남자친구 입장도 이해가되서 아 그랬구나 나는 -해서 짜증이 났던거야 이렇게
상황 설명을 하려는데 계속 중간중간 아 이러면서 짜증을 내고 얘기 끝나니까 또 짜증난다는 식으로 대답하길래
순간 너무 욱해서 짜증그만내라고 소릴 높였는데
꺼져라 이러면서 전활 툭 끊더라고요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화가 난거고
제가 욕을 먹을만큼 잘못한 부분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