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생활] 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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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빠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7년 넘게 좋아했던 제 첫사랑이 있는데요 제가 신을 믿기도 하고 종교도 있어요
하루는 제가 자기전에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고 손을 모으고
제가 아는 모든 신들을 총동원해서 속으로 제가 이번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않을테니 만약 제가 미래에 제 첫사랑이랑 결혼한다면 오늘 꿈에 첫사랑이 나오게 해주세요 그게 아니라면 나오지 않게 해주세요 라고 몇번을 외치며 잠을 잤는데요
정말 신기하게도 제가 꿈을 기억 못한적이 없거든요
근데 그날만큼은 꿈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더라고요
아무리 기억하려고 해도 기억이 안나요 솔직히 장난반 진심반으로 했는데 이렇게 나오다니 놀라웠어요 좀 신기한게요
저랑 얘랑 같은 마을 다른단지에 사는데 제가 다른 단지로 이사간적이 있는데 얘가 몇개월 후에 제가 살았던 단지로 이사왔어요 그래서 아 얘랑 나는 인연이 아니구나 생각을 했는데 그때당시 같은 반이 되었고 코로나인 이 시국에 최소 한달에 한번은 길에서 마주쳐요 많을땐 3번까지 마주쳤어요 학원 끝나고도 마주쳤었어요 솔직히 이정도면 조금 아니냐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는 얘 말고는 길가다 마주친 애가 2020년도에 한명도 없었어요 저 멀리서 가는앨 본적은 한두번 있지만 딱 마주친 애는 제 첫사랑 밖에 없어요 만나는 시간 장소가 딱히 고정되어있지도 않은데 마주치는걸 보면 참 신기해요 이거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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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순영신영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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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냥 우연이죠.. 뭐겠어요

그리고 분명 다른사람도 마주쳤을거예요... 주변에 지인이 아예 없는게 아닌이상 그건 확률적으로 불가능하고

아무래도 좋아하고 관심가는 애니까 그 애만큼은 마주칠때마다 확실하게 확인한거겠죠.

신이 만들어주신 인연이라고 말씀해주길 바라시는건 아니겠죠..?

그렇게 그애가 좋으면 그런걸 바라지마시고 용기있게 다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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