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생활] 이럴거면 왜 낳았나 원망스러운 감정이 들어요.

본문

아프리카와 북한이랑 비유하면서 우리 정도면 행복한 거
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국어 3~4개 틀린 거 자랑했더니 전
과목이 만점이 아니라는 이유로 타박을 듣는가 하면 부모
님께 물려받은 문화, 경험, 자본은 전혀 없었고(해외여행은
불사하고 집 밖에 나가는 순간 돈이 들기 때문에 전시회, 박
물관, 박람회, 여행 가는 건 정말 큰 마음 먹어야 하고 결국
타의적으로 집에서 책을 읽는 집순이가 되었네요.)가부장
적이기 까지 해서 종부림의 영향으로 지금도 화를 내는 방
법을 전혀 모르는가하면 돈 드는 일에 관해 거절만 당하다
보니 자존감도 깎이고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성격으로
자라났어요.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 전까지는 제 방 없이
곰팡이가 핀 방 한 칸에( 비가 오면 물이 샜어요.)네 식구
같이 자기도 했고,친구들은 너무나 쉽게 부모님한테 뭐
해 달라고, 사달라고 말하는거 보고 부러우면서 허탈하고
자격지심을 가지기도 하고 이런 감정을 갖는 절 보면서
자괴감 들고 그랬어요. 비참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어딘
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 건 얼마 전에서야 알게 되었
고 ,기반이 생길 때까지는 지금보다 나은 삶을 목표로
하고 있고 자존감 회복을 위한 노력도 조금씩 하고
있으며 ( 다이어트도 하고 있고 2kg만 더 빼면 비만
-> 과체중 단계입니다.)취업하자마자 부모님과 연 끊고
다시는 그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예전에
엄마가 저한테 은근슬쩍 부양하는 걸 바라시는 걸 대화속
에서 눈치챘어요.) 다만 사람은 살아온 환경에서 영향을
받는다고 했는데 과연 제가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을까,
행복해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68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1

열공하자님의 댓글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성공하신 분들 많잖아요..

자식들에게 다 해 줄 수 없는 부모 마음 헤아려보시길 바랍니다.

주고도 더 못 주어 안타까운게 부모랍니다.

형편탓에 못해주는거니

속상하고 부모가 원망스럽겠지만

이해 해주세요.

그리고 이 악물고 성공하셔요.

응원할게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지식과 저의 경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추천해주시면 해피빈은 전액 기부하고

저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전체 46,327 건 - 1039 페이지
댓글 제목
댓글+2
댓글+1
댓글+4
댓글+5
댓글+1
댓글0
댓글+3
댓글+2
댓글+1
댓글+5
댓글+3
댓글+3
댓글+1
댓글+1
댓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