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귈때 받은건 아니고 헤어지고나서도 거의 1년동안 계속 연락하며(매번 상대방이 아침 점심 저녁으로 계속 전화하고 누구 만나는중이라고해도 계속 전화하고 카톡 계속 보냈음) 만나고 썸처럼 지냈는데 제가 고백하니까 계속 피하고 암튼.. 그러다 갑자기 그사람이 연락이 뜸해지더니 애인생겼다고 하면서 자기가 먼저 날 끊더라고
거의 1년동안 그사람한테 놀아난 거 뿐이더라요..ㅋㅋ 자기 애인생길때까지 옆에 있어줄 심심풀이 땅콩뿐이였더라고요
그러다가 몇개월 지나고 갑자기 연락와서는 우리집으로 뭘 보냈대요
그래서 뭐냐고했더니 아무말도 안해요
그러면서 그냥 별 거 아니라고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대요
그래서 뭘 보낸거지..? 생각하고 있다가 받았는데 태블릿이더라구요
꽤 고가인건데 왜 이런걸 보내냐고 이거 못 받는다고 했더니
요즘 온라인 강의중인데 화질 좋은걸로 들으라고 하면서 공짜로 얻은건데 자기는 필요없어서 나 주는거라고 생일도 얼마 안 남지않았냐고 하면서 그냥 쓰라고 하더라구요
+(달라고 한 적도 없고 필요하다고 한 적도 없어요)

그렇게 몇 달 쓰고 있고 그 이후로 계속 연락와요
기프티콘도 보내고 (받긴했지만 하나도 안 썼어여) 전화도 오고
제 입장에선 정만 뚝뚝 떨어지고 저의 지난 시간들동안 쏟았던 시간과 감정들이 너무 아깝고 화가나네요 요즘에
제가 뭐만 할려그러면 계속 전화며 카톡이며 훼방 엄청 놨었거든 그래서 그런지 너무 짜증나고 답답해요 그때 끊어내지못한 저도 참 멍청이같고 참 후회스러운 시간들에요; 그시간에 영어공부나 자격증공부를 더 해야했는데 자꾸 걔 신경쓰느라 공부도 못하고 저를 그냥 완전 우습게보고 갖고 놀았던 거 같아서 이제 걔하고도 연끊고 이 태블릿도 갖다 버리려고해요
(이미 차단해버림)

걔는 태블릿pc라는 호의를 보낸거긴하지만 기분이 나빠서 그냥 버리려하다가 버리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 팔아버리려고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