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생활]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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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반에 짝남이 있는 여자예요.

짝남은 저희반에 친한 남자애들이 많아서 당당히 자주 저희반에 들어오는데요.

제가 짝남 좋아하는 걸 제 친구들도 알아요.

그래서 그 중에 한 친구가 칠판에 '00(저)가 00이(짝남) 짝사랑 중' 이렇게 쓴 거예요....

근데 저희반 남자애들 중에 한 남자애랑 제 친구들(칠판에 글씨 쓴 애 말고 나머지 친구들)이 그걸 봤는지
제 짝남이랑 친한 남자애한테 가서 말하는 것 같은 거예요. (이 남자애 한 명을 A라고 할게요)

전 멀리 있어서 그냥 지켜보기만 했는데 막 A랑 제 친구들이 짝남이랑 친한 남자애한테 뭔가가 말하는 느낌인 것 같은 거예요.
막 애들이 말하면서 저도 막 힐끔 쳐다보고...

그런데 그냥 전 신경 안 쓰고, 막 제 친구랑 얘기했는데
뒤에서 A가 절 부르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A를 볼려고 뒤돌아섰더니 A가 하는 말이
"00야, 니가 좋아하는 00이 여기 왔다"
이러는 거예요.....

그러더니 짝남이 옆에 저희반 친한 애들이랑 같이 있는 거 있죠....

진짜 깜짝놀랐어요...

그래서 짝남이 저 보고 엄청 크게 눈웃음 짓고, 웃으면서 박수를 치는 거예요. '나 여기있다!'는 듯이..

그런데 갑자기 짝남이 절 보면서
"00(저)아, 너 그냥 00(짝남 친구이자 같은 반 제 남사친) 좋아해" 이러는 거예요....


뭐죠....?
아니 근데 A가 저 보고 "00(저)아, 니가 좋아하는 00이(짝남) 여기 왔다" 라고 했을 때
짝남이 엄청 웃으면서 박수를 친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 저한테 "00(제 같은반 남사친(B)이자 짝남 친구) 좋아해" 이렇게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참고
*B랑 저랑 많이 장난쳤는데 짝남이 저희반에 자주 와서 B랑 저랑 장난치는 거 거의 봄
*평소에 짝남이 저한테 장난 많이 침
*짝남이랑 중1 때 같은 반이었어서 서로 장난도 치는 그런 사이입니다
*제 친구가 짝남이 절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함(너희 둘이 잘 어울려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짝남이 장난을 저한테만 침, 이상하게 다른 여자애들한테는 절대로 안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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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콩고365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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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부끄러운거죠 뭐

그 상황에서 나도 너 좋아해 이럴 순 없잖아요

그냥 서로 좋아하는거 맞는거같은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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