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 사촌언니가 너무 진짜 싫어요

본문

원래 할머니랑 사는 게 편해서 부모님이랑 지내다가 할머니랑 살려고 이살 했었어요. 일년쯤이 지나니까 사촌언니들이랑 할머니랑 같이 사는 건 어떠냐고 하더라고요 초반에는 이럴 줄 몰랐고 사촌언니랑 나이차가 심하게 나서 불편해도 잘 지낼 수 있겠다 싶었죠 (저는 미성년자고 사촌언니 두명은 30대) 첫째 사촌언니는 주말에만 들어오셔서 딱히 상관이없는데 둘째 사촌언니가 너무 꼰대같이 저를 가르킬려고 할려더라구요 물론 제 나이가 사촌언니에 비례해 어린 건 맞지만, 저만 기분나쁜건지 확신을 갖고 싶어서 질문해요 서론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제가 가장 기분 나빴던건, 지금은 방 정리를 잘 하고 있지만 몇달 전에는 제가 적응도 힘들고 그래서 방 정리를 잘 못 했어요 그래서 둘째언니가 항상 제 방에 노크를 한다쳐도 1,2초 후에 바로 문을 열고 확인 하듯이 들어오더라고요 저번엔 제가 옷 갈아입는 와중이었는데 아무리 노크를 해도 그렇게 들어와서 정말 당황 스러웠고 둘째로 사촌언니 명의로 돼있지만 자기는 매번 새벽에도 티비를 켜놓는 둥 하면서 저한텐 10시에 보는 드라마 볼륨조차 내리라고 하고 제가 운동을 끝내고 할머니 방에서 옷을 가지고 갈려고 하는데 실수로 물건을 쳐서 큰 소리가 나서 할머니가 깨신 걸 가지고 “00아 할머니 자는 걸 왜 깨워..?;” 라는 식으로 제가 일부러 깨운 예의없는 애 인듯이 말 하더라고요 셋째, 아무리 일적으로라도 누군가가 집에 온다면 말 한마디 해줄 수 있을텐데 할머니에게 제가 찾아가서 대화를 하던도중에 누군가가 온다는 소식을 몇분 전에 들어서, 준비할 시간도 없이 그냥 계속 방에 있을 수 밖에 없었어요 손님이 가고 난 뒤로 전 그게 너무 기분 나빴고 이해가 가지 않고 그동안 이것들보다 더 쌓인 게 많아서 방문앞에 포스트잇으로 “제 방문 열지 말아주세요” 라고 잠깐 붙여놨었어요 근데 제 방문을 열고 들어와서 하는 말이, 저번에 제 방에서 담배 하나를 봤었나봐요 근데 전 그게 정말 제꺼가 아닌 제 친구가 맡겨놨던 건데 진짜로 (피부 뒤집어 지는 거 싫어해서 담배 진짜로 안 펴요 정말) 그걸 믿지 않았던 건지 “너 방에서 담배 나왔던 거 할머니랑 가족들한테 말 안 했던 거 너 고립 안 시킬려고 그런거다, 이건 도대체 이해 할 수가 없다 쳐다만 보지말고 말을 해라 왜 그렇게 쳐다보냐 본집으로 갈지 여기서 계속 살지 결정해라”등등 완전 화를 내면서 저번에 그러더라고요. 할머니 왜깨웠냐고 한건 오늘도 그랬고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아니면 나이 차이 때문에 그런 건가요? 최대한 무시하고 피해 다니고 있긴 한데 진짜 스트레스 받네요
46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1

찬채님의 댓글

회원사진

음... 솔직히 한쪽 입장만 듣고는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글쓴이분 입장에서는 속상하고 화가 날 수 있지만 사촌언니 명의라면... 뭐라 할 입장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ㅠㅠ

사촌언니 집인데 사촌언니 마음대로 하는건 어쩔 수 없죠...

자기집이어도 같이사는 사람이 있으니까 좀 이해해주고 배려해주시는 분이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같이 사는 동안 힘드시겠지만 그사람 행동 하나하나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자기가 그렇게 말해놓고도 신경 하나도 안 쓸 수도 있습니다.. 힘내세요!!!!

전체 46,333 건 - 1 페이지
댓글 제목
댓글+4
댓글+1
댓글+2
댓글+1
댓글+1
댓글+5
댓글0
댓글+4
댓글+2
댓글+1
댓글+4
댓글+1
댓글+1
댓글+1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