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생활] 엄마가 바람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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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고1이고요 이제 중1되는 여자동생이 하나있어요
그리고 저희가족은 주말부부가족이에요
아빠가 일때문에 저희가 원래 사는곳과 먼곳에 가야해서 2년정도 전부터 주말부부가족이 되었어요
아빠는 일주일중 토,일은 꼬박꼬박 와요
그러다가 한달전쯤부터 전 엄마가 좀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저희 집은 맞벌이라서 엄마도 일을 하는데 이상하게 밤에 친구랑 밥먹으러 간다면서 자꾸 꾸미고 가고 놀러갈때마다 새벽에 오고 밤엔 누구랑 항상 속닥이면서 통화를 하는거에요
이러다보니 자꾸 엄마를 의심할수 밖에 앖었어여
접때는 저희가족 다같이 외식하러 갔었는데 엄마가 전화받는다하고 식당을 잠깐 나갔을때 아빠가 저한테 엄마 바람피는거 같지 않냐고 장난스럽게 저한테 물어봤었어요
대답은 아니라고 했지만 막 심장이 요동쳤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에이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었어요
정말 바보같죠..
그래도 확인은 해야하니까 엄마한테 옷좀 사달라고 하면서 엄마폰으로 쇼핑앱들어간다거 하고 엄마폰을 빌렸었어요
그때 그남자랑 엄마랑 톡을 한걸 봤었었는데 엄마가 자기 몸무게 찍어 보내면서 자랑하던거랑 뭐 언제 만나냐
뭐하냐 이런내용들 밖에 없었어요
엄마가 이남자 얘기를 엄마친구랑 전화하면서 많이 했어서 엄마랑 친한사이겠구나 하고 안심했었어요
근데 오늘 아니 새벽이니 어제네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엄마 자 ..? 이랬는데
엄마가 안자고 있던거에요
전 엄마폰으로 옷을 살려고 했었던거라서 “엄마 나 폰좀 줘 접때 산거가 취소됐데ㅠ 잠깐 빌려줘” 딱 이랬어요
근데 엄마가 제말 듣자말자 한숨 한번 내쉬더니 “이따 통화할께 잠깐 끊어~” 이러는 거에요
아니 친구랑 통화하는데 숨어서 이불다 뒤집어쓰고 통화하나요 ? 이때부터 약간 이상했어요
그러더니 엄마가 한참동안 폰을 안주는거에요
그앱이 어디갔지 이러면서요
이때 뭔가 확인을 해야겠다 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폰 받자말자 통화기록을 들어가봤는데 역시나 그남자이름 이였어요 전에 엄마 카톡에서 봤던 그사람이요
손이 막 부들부들 떨렸는데 그러면서도 카톡에 들어갔어요
정말 화나게 카톡 젤 위에 떠있았어요
들어가봤더니 하트이모티콘 쓰고 사랑한다고 하고 언제오냐 보고싶다 나한테 와라 이런말들이 가득했어요
진짜 저 어떡해야하죠 ? 저희아빠가 좀 깐깐하고 잔소리가 많긴 해도 저희랑 엄마는 정말 사랑해주는데 ,, 진짜 그거보고 방에 들어와서 펑펑울었어요 동생이랑 아빠가 너무 불쌍해서요 아빠한테 모진말도 많이 하고 맨날 틱틱댔는데 진짜 너무 후회되고 죽거싶어요 그리고 동생은 이제 겨우 중학교 올라가는 어린앤데 ,, 하 정말 그동안 엄마를 믿었던 제가 너무 호구같네요 뭘믿고 믿었건지 ㅋㅋㅋ
엄마가 왜 그렇게 핸드폰에 예민해졌었는지,왜자꾸 밤에 나갔던건지 하나하나 다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저 진짜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아빠한테 말해야 하나요 ? 아빠가 상처 받으면 어쩌죠 ..? 그리고 엄마의 바람을 막는 방법은 없나요 ? 이거 진짜 어떻해야 해요 ㅜ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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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이사장님의 댓글

아빠한테 말씀을 드리세요. 가장 불쌍하신분은 아버지세요. 묵묵히 가족위해서 힘들게 돈 벌어오시는데 엄마는 바람피고있고...하아....진짜 마음이 착찹하네요... 그래도 알건 알아야하니까 아버지한테 본걸 그대로 말씀드리고 너무흥분하지마시고 조용히 넌지시 물어보라고 하세요. 언성커지면 답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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