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생활] 결혼 언제쯤 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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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1살 어리구요 거의 3년 가까이 만나고 2년 반을 동거했습니다 최근 유튜브 동영상을 보니 여자는 20살 중후반에 결혼하는 게 아주 좋다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결혼을 하고싶다 이 사람과 꼭 해야겠다 이런 마음은 아직 없어요 제가 어려서부터 친구 부모님 의지할 곳을 모두 잃다보니 의지할 곳이 남자친구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이 날 떠나면 난 어떡하지 이런 마음에 남자친구가 옆에 꼭 있어야 내가 살수있겠다 생각 들어요 일단 불안장애 우울증이 약간 있습니다 이런 불안감이 요즘 더 심해졌어요 남자친구가 싫다고 가버리면 어쩌나 바람피면 어쩌나 있지도 않은 일을 생각하고 또 소중한 사람를 잃으면 어떡하지 그럼 난 정말 혼자네 싶어요 고민은 제 불안감 때문에 결혼을 하면 과연 남자친구도 행복할까 싶어요 저또한 행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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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202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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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때지님의 댓글
이혼율이 왜 높아지는지 아시나요?
신중하지 못한 결혼 선택 때문입니다.
관련 예능이나 sns 등 인터넷 매채를 통해
결혼에 대한 인식 자체가 대중화되어
옛날과달리, 결혼의 신중함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안맞으면 이혼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평생 정말 이 한사람하고 끝까지 가겠다
선서하는것이 결혼입니다.
아직 어린나이에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나 하나 세상에 툭 던져 진다해도 잘먹고 잘살수있는
수준의 자기 개발이 되있는 상태에서 결혼을 고민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나 하나도 혼자서 감당이 안되는 수준에서
또 다른 누군가와 같이 평생을 함께하는것은 무모한 판단일수 있습니다.
결혼은 그렇게 쉽게 결정할만한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우울증과 불안함이 심하면 병원을 가시길 바랍니다.
병원에 정신과가 괜히 있는것이 아니며, 정신과 의사들이
괜한 공부를 한것이 아닙니다. 우울증과 불안함은 병입니다.
병은 병원가서 고쳐야지 계속 놔두면 증상은 악화되기 마련입니다.
빵심님의 댓글
남자친구분 아직 군대도 안다녀오셨고,
본인도 경제적으로 가정을 꾸릴만큼 독립하긴 어려운 나이인데
벌써 결혼 걱정하시는건 시기가 너무 이른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친구분은 질문자님 인생의 구원자가 아니에요!
물론 큰 힘이 된 사람인건 맞지만, 본인 인생은 본인 인생일뿐
질문자님이 행복하셔야 연애도 결혼도 행복해집니다
남자친구분과의 연애 외에
본인이 좋아하는 일, 관심있는 취미, 운동 등을 해보면서
시간을 보내면 불안감에 신경쓸 겨를이 없어질거에요
미카엘토님의 댓글
아직 결혼하기는 ...음 ... 20대를 더 지내봐요 ~ 후회할수도 있어요
남자친구가 가버리면 제가 지켜드립~
시몬스텔님의 댓글
결혼은 자신이 가장 완벽하게 혼자 설 수 있는 때에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질문자님의 불안감으로 결혼한다면 결혼한 후에도 행복하지 않을 거예요. 동거와 결혼은 또 다르고, 아이가 태어나면 육아도 해야 하고, 경제적으로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집안일 분담이라든가 일이란든가 서로 상의해야 할 것도 많을 거예요. 무엇보다 21살밖에 안 된 질문자님과 20살밖에 안 된 남자친구분이 지금 결혼하기엔 너무 이르지 않나 싶어요.
결혼한다고 그 불안감이 사라지지는 않을 거예요. 늦게 귀가할 수도 있고 연락이 안 될 수도 있고... 그때마다 질문자님은 불안해지실 테고 마음을 졸여야 해요. 이런 상태에서 만에 하나 자녀가 생기면 돌보고 키우기에 너무 힘들 거구요. 게다가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관계는 양쪽 다 힘들어지기 쉽답니다. 사랑이 집착이 되고, 상대방도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끼겠지요. 어려서부터 친구와 부모님을 잃고 남자친구분한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질문자님의 심정은 잘 이해하지만, 결혼은 좀더 신중히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질문자님의 평생이 걸린 문제니까요. 상대방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질문자님도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둔 나이에 결혼하셨으면 좋겠어요.
남자친구분 말고도 인간관계를 더 넓혀서 친구나 지인을 만들고, 컬러링, 독서 등 새로운 취미를 가져보고,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하시면서 심리상담도 받아보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