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여행] 친구와 둘이 국토대장정을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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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를 앞 둔 스무살입니다.

서울(강동구)에서 부산까지 국토대장정을 하려고 하는데요, 같이 입대를 하는 친구와 둘이 가려고 합니다. 신청을 해서 단체로 가는 국토대장정과 관련된 답변은 정중히 거절하겠습니다.

정보가 거의 없어서 루트는 어떻게 짜야할지, 잠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비용은 얼마나 들지 등등 궁금합니다.

둘 다 오랫동안 운동을 하고있고, 정말 가려는 의지는 강합니다.

다양하고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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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코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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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리님의 댓글

쌀쌀해지는 데 괜찮겠어요?

루트는 아무렇게나 짜도 상관 없어요.

옛 선비들을 문경새재(현재는 이화령)을 넘어서 한강과 낙동강 수계를 이었고,

(서울--여주--충주--문경--안동--대구--경주--부산)

개화기 이후로는 추풍령이 서울-부산을 잇는 젖줄의 중심이 되었죠.

(서울-천안-대전-영동--김천--대구--경주--부산)

그걸 참조로 20일 정도의 일정으로 구간을 짜보면 되는 겁니다.

비용은 천차만별이죠.

조금 일찍 여유를 갖고 준비한다면 돈 벌면서도 할 수 있죠.

예전엔 대학생들이 농사일 거들면서 숙식과 교통비를 해결하면서 다니는 무전여행이 인기였습니다.

지금도 농촌에 일손이 딸려요. 가을걷이 해야 하는데.... (가을 걷이가 품삯이 제일 두툼하죠.)

일 도와드리고, 밥 얻어 먹고, 마을 회관에서 잠자고....

그냥 순수하게 여행하는 것도

찜질방 2만원/2인, 모텔 싼 곳 5만원/2인, 침낭&텐트 공짜 등등 다양해요. 편안함은 돈에 비례하죠.

거기에 식사도 라면 정도 끓여 먹느냐, 식당에 가서 제대로 국밥이라도 사먹느냐 차이가 크죠. 햇반도 있고....

예산을 2명이 100~150 정도 준비해서 아껴가며 예산 안에서 지출을 맞추는 것도 괜찮구요.

체력으로 안되는 게 있습니다.

발바닥이죠.

신발과의 마찰에 의해 물집이 잡힙니다.

발을 땅에 안대고 걸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발이 땅에 닿는 순간 고통은 끔찍하죠.

그래서 물진에 대한 대비를 많이 해서 가야 합니다. 실, 바늘 , 밴드... 그리고 수시로 갈아신을 수 있는 두툼한 양말들.

물론 무엇보다 정신력이 중요합니다.하다가 관둬도 뭐라는 사람이 없죠.

완전히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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