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어가는 화천군 드라이브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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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코스 소개: 붕어섬 - 서오지리연꽃단지 - 곡운구곡 - 감성마을 - 인민군사령부막사 - 화천 토고미 마을

지역: 화천

 

화천은 군부대, 산천어축제로 유명한 곳이죠. 군부대가 많기 때문에 개발이 더딜 수 밖에 없어 신식의, 화려하고 멋진 관광지들이 들어서는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대신에 자연 그대로의 청정 자연의 깨끗함이 묻어나는 장점을 가진 곳입니다. 자연의 순박하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화천군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화천 붕어섬

 

 

공기 좋고 물 좋은 화천 드라이브 코스의 첫 여행지는 붕어섬입니다. 붕어섬은 화천 시내에서 가까운 여행지인데요! 자전거타기에 좋다고 소문이 자자한 곳이기도 합니다.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자전거 배 같이 패달을 굴리면서 타는 배도 있었습니다.

 

 

붕어섬은 위에서 바라본 모습이 붕어처럼 생겨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섬 자체가 울창한 숲으로 뒤덮여 있어서 숲 속 한가운데 들어선 느낌이 들곤 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등의 촬영지로 자주 이용된다고 하네요. 축구장, 족구장, 풋살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산책로 분수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여행하실 때 잘 구비된 시설을 원하시는 분들에게안성맞춤일 것 같습니다.

 

 

서오지리 연꽃단지

 

 

화천강을 끼고 있는 붕어섬을 지나면 요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연꽃단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화천군 연꽃단지는 화천군 길목의 수생식물 생태공원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화천군이 지난 2005년부터 4억원이라는 큰 예산을 들여 조성한 곳이라고 합니다. 대략 30여종의 연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는데요!



다양한 연꽃들이 터트린 꽃망울들이 맞물려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연꽃단지가 생기면서 새와 물고기, 곤충들이 모여들어 생태환경도 살아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생태공원답게 청정자원의 바람이 살랑살랑 귀를 간지럽히더라고요. 생태공원이나 연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곡운구곡

 

어여쁜 연꽃들이 인사하는 연꽃단지를 지나면 조선 중기 은둔 선비의 삶 터를 보여주는 곡운구곡이 모습을 비추기 시작합니다.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인 김수증의 자취가 서린 곳으로 강원도기념물 제 63호로 지정돼있는 곳인데요! 안개와 구름이 머무는 아름다운 계곡들이 줄을 지어 나타나는 멋진 곳입니다. 계곡의 바위 또한 아주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감성마을

 

 

곡운구곡을 돌아 돌아 맞닿은 곳은 작가 이외수씨가 주거하고 집필하는 문화공간으로 널리알려진 감성마을입니다. 이외수씨는 이제 화천군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을 정도로 화천군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할 수 있죠!

 

 

감성마을에는 그잉 집필실과 자택 이외에도 이외수 문학관, 연못 몽요담, 강연공간인 모월당등이 갖춰져있어 관광지로도 가치가 높은 곳이었습니다! 감성마을 곳곳에서 이외수 작가의 글이 새겨진 조각 비석들을 보며 걷는 재미도 쏠쏠했고요. 이외수 문학관에서 시와 그림 책 등을 관람하고 나니 마음의 양식을 겹겹이 쌓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막사로 쓰였던 인민군사령부막사

 

 

마음의 양식을 배불리 쌓고 도착한 다음 행선지는 화천의 인민군사령부막사였습니다. 이 곳은 6.25전쟁 당시 화천과 철원 일대를 관활하던 인민군사령부 막사로 사용되었던 곳인데요! 화천에 군부대가 많다 보니 이러한 군과 관련된 관광자원도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전쟁 당시의 막사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곳이기에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화천 토고미 마을

 

 

청정 자연의 생기를 더욱 느끼고 싶어 찾은 마지막 행선지는 화천의 토고미마을입니다. 토고미마을은 농촌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Rural-20’프로젝트 중 한 곳으로 ‘Rural-20’프로젝트는 2014년까지 전국 100개 대표 농촌관광명소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외국인 유치사업이라고 합니다.

 

 

특색 있는 농촌관광명소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체험거리가 풍부했습니다. 폐교 된 학교를 임대해 만들었다는 이 곳은 자연체험, 농촌체험등이 잘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계절별로 다른 체험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있다니 사전에 잘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감자도 캐고 두부도 만들면서 자연에 대해 가까이,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청정 자연의 깨끗함이 묻어나는 화천군 드라이브 코스는 말 그대로 청정함이었습니다. 꾸미지 않은, 인위적이지 않은 청정함이 흐르는 화천군! 자연의 생태계를 잘 간직하고 개발하여 그것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화천군의 문화행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자연의 생태계를 보고 만지고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오시는 길

 

서울에서 오시는 길 서울춘천고속도로(46.4km) → 박사로(12.5km) → 춘화로(9.4km) 동서울터미널 -> 강변북로 -> 올림픽대로 -> 서울춘천고속도로 -> 강촌IC교차로 -> 충효로 ->신샘밭로 -> 영서로 -> 지내고탄로 -> 강변로

 

 

주변 관광지


화천 민속박물관


(붕어섬에서 2.44km, 자동차로 약 3분 소요)
화천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선사유적과 민속생활과 관련된 유적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화천군 하남면 용암리 일대의 선사유적과 옛사람들이 남긴 흔적을 느낄 수도 있고, 전통악기 연주나 화살던지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레방아공원



(붕어섬에서 1.95km, 자동차로 약 2분 소요)
배수펌프장 유수지에 설치된 물레방아공원으로 15m 높이의 대형 물레방아와 17m의 워터스크린이 대표적인 볼거리입니다. 45m의 LET 터널은 라스베이거스 터널을 축소해 만든 것으로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합니다.

 

 

꺼먹다리



(붕어섬에서 33.4km, 자동차로 약 35분 소요)
상판 나무에 검은 타르를 칠해 꺼먹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남한 최초의 수력발전소 가동을 위해 지은 다리임과 동시에 한국전쟁을 지켜본 역사가 담겨있는 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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