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생활] 재가 사랑하는거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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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제눈에 넣어도 안아플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설렘보단 편안함이 자리 잡기 시작했어요. 그래서인지 지금 친한오빠처럼 보여요.. 사랑이맞나 싶기도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을 위해서 뭐든지 해줄수있을거같고 만약 지금 사랑하는게아니더라도 사랑하고싶고 계속 사귀고싶어요. 제남친은 이성으로써만이아닌 사람으로써 좋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제가 이런 고민으로 힘들어하는걸 남친도 알아요.. 그래서 남친이 친한오빠로 지낼까?라는 말을 남친으로부터 들었는데 아무런 망설임 없이 제가 응 그래도 괜찮겠네 라는 대답을 한거죠. 대신에 친한오빠로 지내는데에 있어선 지금처럼 연락하고 전화하고 그걸 전제하에 친한오빠동생사이로 남고싶다는거지 사이가 멀어지고싶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남친이 저를 사랑하는게 더 큰걸 알아서인지 제가 미안해서 죄책감을 느껴서 그저 친한오빠로지내고싶다는건지..아무튼 저 참 이기적이죠.. 그런데 또 친한오빠로 지내다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안될거같다생각들고 미칠거같아요.

사실 몇년 전 연애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어요. 사랑이맞나 생각이들고 친오빠같다 생각이들고 사랑이아니라도 사랑하고싶다 라는 생각이들었는데 알고보니 사랑은 아니였습니다... 그 전연애에서는 사람으로써도 괜찮은 사람이 아니였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사람으로써도 너무 괜찮은 사람입니다. 놓치고싶지 않고 웃긴말이지만 사랑하지않더라도 그사람으로써가 좋아서 관계를 이어나아가고싶어요.

남자친구도 다 괜찮다 했습니다.. 물론 괜찮지 않은걸 알지만.. 저 너무 이기적이지만 하나 확실한건 지금 제옆에 오빠가 없으면 안돼요,, 하지만 이게 사랑으로써인지 사람으로써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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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뚱이제리님의 댓글

사랑하지않는게 확실하다면

상대를 위해서라도 헤어지는게 맞습니다

부산구님의 댓글

그냥애정결핍일수도있어요 ㅜㅜ제가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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