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방은 북위 37°와 38°사이의 중위도 온대성 기후대에 위치한다 강원도 지방은 북위 37°와 38° 사이의 중위도 온대성 기후대에 위치하여 이 위도 차에 의한 주요 기후 특성이 나타나는데 여름에는 고온·다습하며, 겨울에는 한랭·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춥고 건조하다.
강원도는 태백산맥이 남북으로 길게 뻗쳐 있어 이 산맥을 중심으로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으로 나뉘어지고, 이들 지역의 기후 또한 매우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기상 특성을 보면 산맥의 급한 경사면을 따라 내려와 바다로 연결되는 영동지방은 해양성기후에 가까운 기상 특성을 많이 보이고 있는 반면, 영서지방은 한반도의 중앙내륙에 위치해 있어 대륙성기후에 가까운 특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산맥의 정상부를 중심으로 한 산악지방은 산악기후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복잡한 기상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영동지방은 산맥의 급경사면이 바다와 접해있어 평야 지역은 거의 없으며, 해안선을 따라 좁고 길게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지형적 여건에 따라 영동지방은 위도에 비하여 겨울철은 온난하고 여름철은 비교적 시원한 편이어서 연 기온의 교차가 적은 편에 속한다.
기온은 영동지방이 영서지방보다 2℃가량 높은 분포를 나타내며, 강수량은 영동·영서지방의 평년값은 각각 2,058.5mm, 1,690.3mm로 영동(강릉, 속초, 삼척)이 영서(춘천, 원주, 철원)보다 약 370mm 많은 편이다. 겨울철과 봄철에 강풍 현상이 자주 있으며, 평균 풍속도 다른 지역에 비하여 강한 편이다. 또한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데 영동지역은 영서지방이나 서해안 지방보다 1, 2월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북동기류 유입 시 더욱 많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