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한덕수 탄핵소추, 아직 결정된 것 없다”

본문

17447808611203.jpg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무역사절단과 함께 방한한 웨스 무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 국무총리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발의할지를 두고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탄핵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한 권한대행의 출마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탄핵이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한 권한대행 탄핵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여전히 논의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의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과 한미 통상 협상 추진 등을 ‘월권’으로 판단하고 탄핵소추안 발의를 검토하고 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결정 시점이 임박한 것은 맞다”면서도 “내부 의견이 병존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수렴될지 비중과 크기를 잘 가늠 못 하겠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심판이 임박한 만큼 결과를 지켜본 뒤 탄핵소추 여부를 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회는 전날(15일) 민주당 주도로 한 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을 ‘위헌적 월권행위’로 규정하고 한 대행의 사과와 지명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관련기사

  • 대구의 고민 "누굴 뽑아야 되능교? 그 총리 출마헙니꺼" [보수심장 르포]

  • 광주 찾은 ‘전주 출신’ 한덕수, 정치권선 “미묘한 시기에…”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1,848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