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혼부부에 '축하금 1000만원·주택수당 月10만원' 주는 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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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전북 김제시가 신혼부부가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신혼부부의 초기 정착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구당 1000만원의 결혼축하금을 준다.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월 10만원씩의 주택수당을 최장 10년간 지급하거나 최대 3000만원의 행복주택 임대보증금을 최장 6년간 지원한다.

무주택자 신혼부부를 위해서는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내준다. 신혼부부의 전입을 유도하기 위해 1인당 20만원의 전입 장려금과 30만원의 이사비도 준다.

정성주 시장은 "젊은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정책"이라며 "청년들이 김제에 정착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제시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최근엔 '지역기반 비자'를 활용한 외국인 정착 지원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기반 비자는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외국인 인구를 유치해 경제와 지역사회를 활성화하는 정책으로 '지역특화형 비자사업'과 '숙련 기능인력 지자체 추천제'가 해당한다.

김제시는 관내 기업들이 다자녀가정에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주는 사업도 실시한다. 올해는 총 28개 기업이 참여해 35가구에 월 10만원씩을 1년간 지원한다. 이 중 농산, 제이앤에스엔지니어링 등 7개 기업은 2가구씩에 후원금을 전달한다.

정 시장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공동체 안에서 아이를 양육하겠다는 취지"라며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임차료 지원, 특장차 산업 및 스마트팜 혁신벨리 조성 등 지역특화 산업 육성, 관광문화 활성화 사업에 시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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