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로운 시작 인천·경기] 김성훈 이사장 “하수 재이용률 21%로 상향”…영종지역 실개천 정상화 등으로 물순환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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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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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이사장(왼쪽 둘째)이 최근 공촌하수처리장을 방문해 하수 처리수 재이용수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인천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은 지속 가능한 물 자원 순환을 위해 올해 하수 처리수 재이용률 목표를 21%로 상향 설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17.3%에서 약 4%p 높인 수치다. 이를 위해 공단은 하수를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영종지역 실개천 정상화, RO처리시설 가동률 상향, 하수 처리수 장내 재이용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은 재이용수의 안정적 수질 확보를 위해 시설별 공정을 개선한다.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약품 투입 설비를 개발, 재이용수를 활용한 응집제 혼화 설비를 설치한다. 또한 관로 신설 및 수요처 확보에도 나선다. 사용자 맞춤형 공급도 추진하기 위해 영종 실개천 주민 간담회, 강화 농업용수 수요처 간담회 등 재이용수 사용 만족도 조사를 지속해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시민들의 물 순환 인식 확산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에 위치한 남항공공하수처리시설의 ‘물 홍보관’을 새로 단장했다. 약 37억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체험형 물 환경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물 홍보관 1층에선 관련 영상 감상과 인천의 하수 처리시설 전반을 둘러볼 수 있는 ‘웰컴홀’과 물 관련 교육이 가능한 ‘환경체험실’이 조성됐다. 2층에는 하수 처리 과정 및 물 순환, 물 재이용에 대한 전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다. 시민환경해설사도 양성해 배치했다.

공단은 하수관로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GIS’를 구축한다. GIS는 지역에서 수집한 각종 공간 정보를 데이터화해 지도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택지개발 등 도시 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GIS 데이터베이스와 실제 지형 정보 간 불일치가 발생해 차집관로 데이터베이스의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 인천시 GIS와 연계해 지하정보 접근 권한 확보, 차집관로 수정 권한 확보,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 공단은 GIS 플랫폼을 도입해 전 직원이 전자결제 링크 연동 및 접속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GIS 전문 인력의 경우 초·중·고급으로 나눠 단계별로 교육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이수하게 하는 등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이와 함께 5월까지 기존 차집관로 GIS 데이터베이스를 보완해 국토지리정보원 성과심사 취득 및 GIS 업로드를 추진한다. 소각장, 하수 처리시설 등을 대상으로 GIS를 구축해 각종 시설정보 조회·등록, 드론 스캐닝을 통한 3D 구축 등 하수처리장 지능화 사업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최근 기업에서도 하수 처리수 재이용수를 사용하면서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면서“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재이용수 사용 홍보를 통해 인천의 물순환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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