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로운 시작 인천·경기] 공항 내 가족친화 서비스 확대, 다문화 가정 지원…국가 인구문제 해결 앞장

본문

인천국제공항공사

가족배려 주차구역 900면 신규 조성
3자녀 이상 가구 우선출국 도입 추진
사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나서

17452703674518.jpg

이학재 사장(오른쪽)이 지난 11일 가족·양육친화적 인천공항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저출산위 주형환 부위원장과 하고 있다. [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저출산·다문화 등 국가적 인구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공사는 ▶인천공항 내 가족친화 서비스 확대 ▶다문화 가정 지원 ▶사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중심으로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2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구 주차요금 50% 감면 혜택 자녀 연령을 만 15세에서 18세로 상향 조정하며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임산부 및 유아 동반 가족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유모차 대여, 전동차 이동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통약자 라운지, 유아휴게실, 어린이 놀이시설 등 가족 맞춤형 편의시설 운영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1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의 ‘가족·양육친화적 인천공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기로 가족친화 서비스를 확대 도입해 임산부·영유아·다자녀 가구가 이용하기 편한 인천공항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공사는 우선출국서비스 이용 대상을 3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서비스는 정부 협의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인천공항 주차장 내 가족배려 주차구역 약 900면을 신규 조성하고, 제2여객터미널에 임산부·가족 특화 대기공간인 교통약자라운지 1곳과 패밀리라운지 2곳을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태권도 시범, 버스킹, 전통문화 공연 등 가족단위 여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 사업도 강화한다. 그동안 공사는 다문화 청소년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인 ‘인천공항 가치점프’ 사업을 진행,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학습·정서·진로 멘토링을 제공해왔다. 지난 2021년 1기부터 2024년 4기까지 다문화 청소년 총 1541명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사교육비 및 인건비 절감 등 약 79억9000만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공사 측은 추산하고 있다. 특히 4기 프로그램(2024년 3월~2025년 2월)에는 해외탐방 등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올해 역시 다문화 청소년 교육 지원 사업, 다문화 가족 부모 초청, 다문화 청소년 소셜트립 지원, 가정 지원 공모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사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 먼저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직장어린이집을 운영(제1~3 어린이집, 총 900명 수용)하고, 공항 근무의 특성을 고려해 야간 연장 및 휴일 보육 등을 지원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 중 최고 수준으로 출산장려금 및 난임시술지원금도 지원한다. 육아휴직, 육아시간 특별휴가, 모성보호시간, 육아기 단축근무 등 관련 정부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최초로 자녀돌봄단축근무 자녀연령을 9세로 확대하고, 전 직원 유연근무(격주 금요일 2시간 조기퇴근)를 시행하는 등 선제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사는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관 인증을 17년 연속(2008∼2025년) 획득했다. 2024년 기준 공사 직원의 합계출산율은 1.26명으로, 전국 평균 0.75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2,51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