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조선업 발전 위해 노사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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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에게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와 건조 중인 함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HD현대중공업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울산 HD현대중공업을 찾아 한국 조선업 발전을 위해 노사가 함께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22일 HD현대중공업 노조 소식지에 따르면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지난 1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았다. 정 수석부회장이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 조선업이 미국의 협조 요청 등에 부응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사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요즘 국내외에서 조선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도 정 수석부회장의 당부에 화답했다. 백호선 지부장은 “정 수석부회장의 쉽지 않은 방문 결정에 고마운 마음을 표한다”며 “노사 화합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노조 요구를 반영해 줄 것도 함께 당부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다음 달 상견례를 한 후 임단협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조는 HD현대 주주총회에 참석해 노조를 동반 성장의 대상으로 인정하는 것과 공정한 성과분배, HD현대의 사회적 책무이행 등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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