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문대만 173명 보낸 서울런, 인천 학생들도 수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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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금천구의 한 공부방에서 열린 '서울런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앞으로는 인천광역시 학생들도 서울시 교육복지 플랫폼인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가 2021년 8월 도입한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사설 온라인 강의와 1대 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복지 사업이다. 현재까지 3만 3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서울-인천 업무협약…서울런 플랫폼 공유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시-인천시 서울런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뉴스1]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인천시에 서울런 플랫폼 공유와 정책 도입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서울런 회원 1154명 중 782명(67.8%)이 대학에 합격했다. 2024년(응시자 1084명 중 682명 합격)보다 합격자가 100명 더 늘었다. 서울대 합격자는 19명이고, 서울 시내 11개 주요 대학과 의·약학계열 합격자는 2024년(122명)보다 41.8% 늘어난 173명을 기록했다.
서울런, 주요 대학 합격자 수 42% 증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금천구 한 공부방에서 열린 서울런 학생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로써 서울시와 서울런 협약을 맺은 지방자치단체는 4곳으로 증가했다. 앞서 충청북도, 강원도 평창군, 경기도 김포시가 서울시와 관련 협약을 맺었다.
평창군은 지난 3월 ‘평창런’ 사업을 시작했다. 평창군 초·중·고등학생 200여명이 서울런 플랫폼에 구축된 평창런 페이지에 접속해 학습 콘텐트를 이용하고,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제공받고 있다. 충청북도는 5월 중 도내 인구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청소년을 대상으로 충북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김포시도 사업 시작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출발선과 관계없이 공부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제대로 공부하고,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도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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