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마약 투약' 유아인 상 받나…감독들이 뽑은 男배우상 후보 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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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해 9월3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디렉터스컷 어워즈’ 남자배우상 후보에 올랐다.

22일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은 다음달 20일 개최되는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 영화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한다.감독상·각본상·신인감독상·비전상(독립영화상)을 비롯해 남녀배우상·새로운 남녀배우상을 선정해 수상한다.

유아인은 영화 ‘승부’로 ‘미키17’ 로버트 패틴슨·‘아침바다 갈매기는’ 윤주상·‘승부’ 이병헌·‘파묘’ 최민식과 함께 남자배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배우상 후보에는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파묘’ 김고은·‘그녀에게’ 김재화·‘그녀가 죽었다’ 신혜선·‘아침바다 갈매기는’ 양희경이 선정됐다. 영화부문 감독상 후보에는 ‘승부’ 김형주· ‘핸섬가이즈’ 남동협·‘미키 17’ 봉준호·‘하얼빈’ 우민호·‘파묘’ 장재현·‘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이 지명됐다.

유아인은 김형주 감독이 연출한 ‘승부’에서 대한민국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과 라이벌 관계가 된 제자 이창호를 연기했다.

유아인은 영화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앞둔 상황에서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지만 지난 2월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석방됐다.

‘승부’는 지난 2023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유아인이 기소되면서 개봉이 미뤄졌다. 영화는 지난달 26일 개봉해 현재까지 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이병헌과 유아인의 ‘투톱’ 영화이지만 유아인은 영화 프로모션 행사와 포스터, 예고편 등 홍보 과정 전체에 걸쳐 모습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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