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 테슬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파손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중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특수폭행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는 여행비자로 입국한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모 병원 소유의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사이드미러를 부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범행을 전후해 인근 BMW 매장에서 시승용 차량 4대를 발로 차 문을 부수고, 호텔 직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지난 18일 경기 성남에서 A씨를 긴급체포해 이튿날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