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늘 한미 관세협상…최상목 “한국 입장 적극 밝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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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고위급 관세협상이 막을 올린다. 2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9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미국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미 간 ‘2+2 통상 협의’를 갖는다.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조선업 협력, 알래스카 가스 개발 사업 참여 등을 주요 협상 카드로 활용하며 관세율 하향 조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이 비관세 장벽으로 지적해온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제한, 플랫폼 규제, 고정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 제한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외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8개 부처에서 50명 이상의 대표단을 꾸려 출장길에 올랐다. 다만 이번 방미단에는 ‘방위비’와 관련한 안보 담당자는 제외됐다. 통상과 방위비 이슈를 분리한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의중이 깔렸다.
최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미국 측 관심 사안을 경청하고 우리 입장도 적극 설명하면 우리가 서로 도움되는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으니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2 협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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