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민선 강풍 속 5언더파…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2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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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장신 김민선이 덕신EPC 챔피언십 2라운드 중간 선두에 올랐다. 사진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선이 생애 첫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김민선은 25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성적 포함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정윤지(3언더파 141타)에 3타 앞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민선은 KLPGA 등록 선수 중 박혜준과 더불어 최장신(1m77㎝)이다.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3년 차에 접어들었다. 데뷔 시즌 상금랭킹 38위, 지난해 31위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아직까지 정규 투어 우승 이력은 없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치러진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게 전부다.
정규 투어에선 준우승(2023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024년 Sh수협은행 MBN 여자 오픈)한 게 최고 성적이다.
이날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 했지만, 김민선은 6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성적을 냈다.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김민선을 포함해 15명뿐이다. 2라운드 합계 언더파를 유지 중인 선수도 10명에 불과하다.
김민선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샷이 정말 잘 됐다. 퍼트도 잘 따라와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강한 바람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한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퍼트 리듬이 전체적으로 좋았고, 실수도 없었다. 위기에서 파세이브도 잘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윤지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2위로 올라섰다. 지난 20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인 방신실은 1언더파 71타를 쳐 4타 차 공동 3위(2언더파 142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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