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애니 '킹 오브 킹스', '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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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작사 모팩스튜디오가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영어 제목 The King of Kings)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꺾고 미국 시장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영화 신기록을 세웠다.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 스틸. 사진 모팩스튜디오
28일 모팩스튜디오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는 전날까지 누적 수익 5451만달러(약 787억원)를 달성해 지난 2019년 미국에서 개봉한 '기생충'의 최종 매출액인 5384만달러(약 777억원)를 넘어섰다. 이로써 '킹 오브 킹스'는 미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흥행한 작품이 됐다.
장성호 모팩스튜디오 대표가 각본을 쓰고 연출한 '킹 오브 킹스'는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가 어린 자녀들을 위해 쓴 '우리 주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를 토대로 한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이다. 디킨스가 어린 아들 월터에게 신약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며 예수가 왜 진정한 '왕 중의 왕'인지 설명하는 내용이다. 할리우스 스타 오스카 아이작, 피어스 브로스넌, 케네스 브레너, 우마 서먼, 마크 해밀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가 됐다.
지난 11일 북미 3200개 극장에서 개봉한 '킹 오브 킹스'는 첫 주 흥행 수입 1910만 달러(약 275억원)를 기록하며 '이집트 왕자'를 제치고 애니메이션 성경 영화로는 역대 첫 주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현장 관객 설문조사에서도 최고 등급인 'A+'를 받으며 꾸준히 관람객을 모으고 있다. 국내에선 오는 7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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