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홍 경제행보, 안·한 안보행보…국민의힘 ‘2강 티켓’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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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28일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는 ‘수출 5대 강국 도약’ 경제 공약을 발표하며 “당선 즉시 한·미 정상회담을 제안해 ‘트럼프 관세 압박’에 대응하고 조선·LNG(액화천연가스)·방산·반도체·원전을 아우르는 포괄적 투자협정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서해 수호 영웅과 고 채수근 해병대 상병 묘소에 참배했다. 이어 대전시의회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우주항공 중심지 조성 및 세종 행정수도 완성 등 충청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한동훈 후보는 충남 아산 현충사를 방문해 “충무공께서 그러했듯, 저 역시 서서 싸우다 죽겠다는 각오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했다. 그러곤 “일본 수준의 핵 잠재력을 확보해 독자적인 핵 억지력을 보유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후보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 간담회에서 “절대적으로 안 되는 것들만 규제하고 나머지는 기업의 자유와 창의에 맡기겠다”며 ▶주 52시간 탄력 적용 ▶상속세 전면 개편 ▶최저임금 지역·업종별 차등화 정책을 약속했다.

전날 선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판하는 메시지도 쏟아냈다. 안 후보는 페이스북에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되면 정말 북한식 조선민주주의가 실현될 수도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를 ‘독재자 히틀러’에 비유한 뒤 “그 가면을 찢고 싶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2차 경선 결과를 29일 오후 발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를 대상으로 다음달 3일 결선 투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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