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머스크, “수술 로봇, 5년내 최고 외과의사 능가할 것” 주장

본문

17458752788247.jpg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에 올린 글. 사진 엑스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로봇이 몇 년 내에 우수한 인간 외과 의사들을 능가하고 5년 이내에 최고의 인간 외과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뉴럴링크는 두뇌-컴퓨터 전극 삽입에 로봇을 이용해야 했다”며 “인간이 (이 수술에) 요구되는 속도와 정밀함을 달성하기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럴링크는 머스크가 설립해 운영 중인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이다. 뉴럴링크는 지난해부터 사람의 두뇌와 컴퓨터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를 사지마비 환자의 두뇌에 심어 이들이 BCI 장치를 통해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하는 실험을 해왔다.

머스크는 한 수술용 로봇 제품이 100여차례의 실제 수술 시험에서 의사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는 엑스 이용자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런 글을 올렸다.

머스크의 이런 예측에 미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마이크 리(유타)는 “인간에게 승리가 될 것 같다”며 환영했다.

뉴럴링크 홈페이지에는 수술용 로봇에 관해 “우리의 이식에 쓰이는 실은 아주 가늘어서 인간의 손으로 삽입될 수 없다. 우리의 수술용 로봇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이 실을 필요한 곳에 정확히 삽입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돼 있다.

전날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칩을 뇌에 심어 의사소통에 성공한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일명 ‘루게릭병’) 사지마비 환자의 사례를 엑스에 공개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 환자가 지금까지 뉴럴링크 칩 이식수술을 받은 3번째 사지마비 환자이며, ALS 환자로는 첫 사례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 중이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2,706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