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위해 나라 지킨다”…MZ병사 ‘군통령’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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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이 위문열차 공연을 보며 환호하는 모습. 사진 국방홍보원

병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걸그룹, 이른바 ‘군통령’으로 에스파가 1위로 선정됐다.

국방홍보원은 국방일보가 병사 309명을 대상으로 ‘봄맞이 위문열차 무대에서 만나고 싶은 스타’를 주제로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병영차트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18.1%가 에스파를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프로미스나인(16.2%), 아이유(6.5%), 아이브(6.1%), 엔믹스(4.9%)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모 이병은 “훈련소에서 지친 하루 끝, 에스파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모 상병은 “힘들고 지칠 때 에스파 카리나를 생각하면서 이겨냈고, 같은 나라에 숨 쉬고 있는 카리나를 위해 더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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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카리나가 지난 2월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천모 이병은 “에스파를 떠올리면 모든 것을 열심히 하게 된다”고 했다.

배모 병장은 “행군할 때 프로미스나인 노래를 떠올리며 완주했다”며 “지금도 힘든 순간마다 큰 위안과 활력을 주는 존재”라고 말했다.

특회 아이유는 스타를 주제로 한 병영차트 조사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다. 병사들은 아이유가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한 점도 언급하며 “온 국민을 추억과 공감으로 묶어줬다”고 했다.

아이브의 경우 장원영, 안유진 등 멤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남다른 팬심을 보여준 병사들도 있었다.

국방일보 병영차트는 매월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해 장병 의견을 듣고 순위를 매겨보는 소통·참여형 국방 콘텐츠다. 설문은 매월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앱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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