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정화예대, ‘술제이’ 초청 싸이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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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예대 명동캠퍼스 백암관에서 실용음악학부 힙합전공 재학생들이 힙합 뮤지션 술제이(SOOL J)와 함께 싸이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는 4월 25일, 명동캠퍼스 백암관에서 힙합 뮤지션 술제이(SOOL J)를 초청해 ‘제4회 싸이퍼 공연’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싸이퍼(Cypher)’는 힙합 문화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래퍼들이 원을 이뤄 서서 즉흥적으로 랩을 주고받는 공연 형식이다. 정해진 틀 없이 즉석에서 비트에 맞춰 가사를 창작하는 즉흥성과 창의성이 강조되는 무대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래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장이자, 힙합 본연의 에너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실용음악학부 힙합전공 재학생을 비롯해, 소울다이브 멤버 디테오(이성수 교수), 허클베리피(박상혁 교수), 수다쟁이(조성근 교수) 등 교수진도 함께 참여해 학생들과 호흡을 맞추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호스트로 무대에 오른 술제이는 국내 최정상 프리스타일 래퍼로, 정화예대의 허클베리피(박상혁 교수)와 함께 프리스타일 랩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힙합 레이블 ‘Freestyle Town’의 공동 대표로 활동하며, 다수의 K-POP 아이돌 그룹의 랩 트레이닝도 맡고 있다.

김진수 실용음악학과장은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성이 돋보인 무대였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작 경험과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정화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부는 보컬, 힙합, 작편곡, 기악, 싱어송라이터, 뮤직테크놀로지전공이 개설되어 학생들의 음악적 개성에 따른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인 아티스트를 초빙해 릴레이 특강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음악 산업 현장의 흐름을 직접 체감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오는 5월 31일에는 대학로캠퍼스 공연장에서 기악전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경연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SNL코리아’의 하우스 세션으로 잘 알려진 커먼그라운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축하 공연도 함께 열려 공연장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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