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류현진이 막자 황영묵이 뒤집었다…4연승 한화, 1위 LG와 1.5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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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위 LG 트윈스를 이틀 연속 꺾고 4연승을 달렸다. 2위를 넘어 이제는 선두 자리까지 넘볼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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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전 LG전에 대타로 나와 역전 결승 2점포를 터트리고 기뻐하는 황영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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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전 LG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역투해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 뉴스1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 류현진의 역투와 대타 황영묵의 역전 결승 2점포를 앞세워 5-2로 역전승했다. 지난 27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4경기를 내리 이기면서 시즌 19승 13패(승률 0.594)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2승 이상)를 확정한 한화는 LG와의 게임 차를 1.5경기로 좁혀 1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반면 LG는 시즌 첫 4연패 수렁에 빠져 독주 체제에 위기를 맞았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시즌 1호포를 역전 홈런으로 장식한 황영묵이었다. 한화가 1-2로 뒤진 7회 말 1사 2루에 대타로 나선 황영묵은 LG 불펜 김진성의 2구째 포크볼을 걷어올려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평일 밤에도 관중석을 꽉 채운 홈 구장 만원 관중(1만7000명)을 끓어오르게 한 역전 2점 아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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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전 LG전에 대타로 나와 역전 결승 2점포를 터트리고 기뻐하는 황영묵. 뉴스1

기세가 오른 한화는 8회 말 젊은 유망주들의 활약으로 2점을 더 뽑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2세 문현빈이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때려 한 발 더 달아났고, 23세 대타 허인서가 2사 2루에서 좌월 적시 2루타를 날려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7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KBO리그 역대 11번째로 통산 1400탈삼진 고지도 밟았다.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올려 KT 박영현과 이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지만, 팀이 역전패해 빈손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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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전 LG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역투해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 뉴스1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0-9로 이겼다. 나승엽이 시즌 7호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에 앞장섰고, 빅터 레이예스가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8-3으로 제압하고 5위 자리를 지켰다. 부상을 털어낸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성공적인 복귀전(6이닝 3실점 2자책점)을 치렀고,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7회 2점 홈런(시즌 5호)을 쳤다. 두산은 에이스 콜 어빈이 6과 3분의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승기를 내줬다.

NC 다이노스는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7-0으로 완승해 4연패를 탈출했다. 선발 라일리 톰슨이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2패) 째를 안았고, 지난 시즌 홈런왕 맷 데이비슨이 부상 복귀 후 2경기 만에 시즌 5호 솔로포를 터트렸다. KIA는 3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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