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안수박축제 성료…내년 세계수박축제 바탕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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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수박 브랜드의 본고장, 경남 함안에서 열린 ‘2025 제6회 대한민국 & 제31회 함안군 함안수박축제’가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열려,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2026년 세계수박축제를 앞두고 ‘수박의 수도’로서 함안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축제 기간 내내 지역 주민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 외국인 관광객까지 행사장을 찾아와, 지역 농업과 관광의 결합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함안은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 큰 일교차 등 수박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함안수박은 당도와 식감에서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씨 없는 패션수박, 망고수박 등 신품종을 포함해 다양한 품종이 소개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함안 대표 농특산물인 멜론, 복숭아, 샤인머스켓, 단감 등도 소개되었고 온라인에서 언제든 살 수 있는 함안 대표농특산물 ‘함안몰’ 제품들도 참여해 볼거리가 풍성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수박의 상징인 이곳 함안에서 축제를 열었다는 것 자체가 브랜드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함안수박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박품평회, 수박수영장 콘서트, 대형 화채 만들기, 가족 수박조각대회, 지역예술 공연 등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체험 중심의 콘텐츠가 중심을 이뤘다. 특히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박수영장’과 ‘포토존’, ‘함안수박 게임존’은 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축제에 참가한 한 방문객은 “수박을 주제로 한 축제가 이렇게 재밌고 다채로울 줄 몰랐다”며, “무엇보다 지역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판매부스, 한우장터, 수박주막 등에도 수많은 관람객이 몰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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