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른쪽 손흥민부터 시계 방향으로 양민혁, 백승호, 황희찬, 김지수, 배준호, 이명재. 위 합성사진은 엄지성. [사진 황희찬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코리안 가이즈. 다들 한 시즌 고생 많았어”란 글과 박수 치는 이모티콘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프리미어리그(1부)에 뛰는 황희찬과 손흥민(토트넘), 김지수(브렌트퍼드)를 비롯해 챔피언십(2부) 소속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 리그원(3부) 버밍엄시티 백승호와 이명재가 모여 환하게 웃고 있다. 3일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골을 터트린 엄지성(스완지시티)은 합성사진으로 대신했다.

황희찬은 아직 시즌을 치르고 있는 손흥민과 김지수에 대해 “우리는 끝날 때까지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나머지 5명은 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으로 5경기 연속 결장 중이며, 황희찬도 올 시즌 햄스트링과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다.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시티는 가까스로 챔피언십에 잔류했다. 토트넘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임대된 양민혁은 2골 1도움을 올렸다. 백승호와 이명재의 소속팀 버밍엄시티는 챔피언십으로 승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