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문수, 6일부터 대구-포항-부산도는 1박2일 영남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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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오는 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과 부산을 방문한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현장 일정이 계획돼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6일 오전 경북 영덕을 찾아 대형 산불 피해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오후에는 포항 죽도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어 경주에 위치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지원단을 방문한다.

그는 경주 황리단길과 대구 서문시장도 찾아 지역 민심을 살피고 현지에서 숙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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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요구가 당내에서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지역 행보를 소화하며 자신이 당의 공식 후보임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대선 선거 유세에 사용할 공식 프로필 사진 촬영도 마쳤다.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촬영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전설이자 세계 1위 e스포츠 선수로 꼽히는 '페이커'가 과거 촬영했던 국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김 후보는 페이커와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캠프는 "이 포즈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마무리 선언' 밈을 차용한 것"이라며 "대선에 임하는 후보의 결연한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부처님오신날과 어린이날을 맞아 관련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며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등 다른 후보들과 마주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후보는 다른 후보 및 정당 대표들과 함께 합장하며 반야심경을 낭독했고, 봉축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헌화했다. 이동 중에는 시민들의 요청에 응해 악수도 나눴다.

이후 그는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에서 주최한 '펀펀한 광화문 광장' 가족 동행 축제에도 참석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해당 지역인 종로구 당협위원장이자 한동훈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최재형 전 의원이 김 후보를 맞이했다.

행사장 부스를 둘러보던 김 후보는 한 아이 앞에 앉아 함께 레고 놀이를 하며 먼저 말을 건넸고, 아이를 품에 안거나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부인 설난영 여사는 별도 일정으로 경기도 일대 사찰과 어린이박물관을 찾아 측면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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