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화 폰세, KBO리그 3~4월 MVP 선정…팀 외국인 선수 역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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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올 시즌 첫 번째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일 대전 NC전에서 7이닝 1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7연승을 이어간 한화 코디 폰세. 사진 한화 이글스
KBO는 8일 "폰세가 2025 KBO리그 3~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며 "기자단 투표에서 총 35표 중 25표(71.4%), 팬 투표에서 총 31만1318표 중 3만8934표(12.5%)를 얻어 총점 41.97점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2위는 기자단 2표, 팬 투표 11만6390표를 받은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총점 21.55점)다.
한화 소속 선수가 KBO리그 월간 MVP를 수상한 건 2023년 7월의 노시환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또 한화 소속 투수로는 2018년 5월의 정우람 이후 약 7년 만이다. 폰세는 한화의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KBO리그 월간 MVP에 오르게 됐다. 폰세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폰세의 3~4월은 압도적이었다. 그는 7경기에서 패전 없이 5승을 따내 다승 2위에 올랐다. 지난달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27일 대전 KT 위즈전까지 4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되기도 했다. 한화는 4월까지 폰세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해 상승세의 동력을 얻었다.

20일 대전 NC전에서 7이닝 1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7연승을 이어간 한화 코디 폰세. 사진 한화 이글스
폰세는 이 기간 탈삼진 61개를 기록해 이 부문 1위에도 올랐다. 특히 지난달 20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선 아웃카운트 13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을 보였다. 8일까지 총 탈삼진 수가 66개(경기 평균 8.25개)로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에 도전할 수 있는 페이스다.
이닝 소화력도 뛰어나다. 3~4월 7경기에서 46이닝을 던져 경기 평균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7경기 중 5경기에서 7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해내면서 1점대 평균자책점(1.96)으로 4월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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