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심야 후보 교체에…홍준표 "파이널 자폭, 이준석만 남았다"

본문

17468434768975.jpg

국민의힘 3차 경선에 진출하지 못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0일 국민의힘이 대선후보 재선출 절차에 돌입하자 “이로써 한국 보수 레밍정당은 소멸돼 없어지고 이준석만 남았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X이 계엄으로 자폭하더니 두 X이 후보 강제 교체로 파이널(마지막) 자폭을 하는구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홍 전 시장의 글에 “젊은 세대가 바라는 새로운 정치의 열망을 만들어내는 길이 이제 저희가 실현해야 할 소명인 것 같다”며 “미국 안녕히 다녀오시라”라고 댓글을 남겼다. 홍 전 시장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김문수 후보 대신 한덕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재선출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전 당원 투표를 거쳐 오는 11일 전국위 의결을 마치면 한 후보로의 교체가 완료된다.

이에 김 후보는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1,813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