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신선대 및 감만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시스

부산항에 들어오던 선박에서 대량의 마약이 수사당국에 적발됐다.

부산세관과 검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쯤 부산신항에 접안 중이던 몰타 국적의 9만5390t급 컨테이너선에서 코카인 720㎏이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앞서 미국 마약단속국(DEA)으로부터 관련 첩보를 전달받아 해당 화물선이 부산신항에 접안하자마자 수색에 나섰다.

선박 관계자들은 1차 조사를 받은 뒤 북항을 통해 입항했고, 현재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세관과 검찰은 마약 출처와 유통경로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월에는 부산신항에 정박한 7만5000t급 한국 선적 화물선의 해수공급장치(씨체스트)에서 코카인 약 100kg이 발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