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정명훈, 伊라스칼라 극장 음악감독 맡는다…274년 역사 첫 동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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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72·사진)이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 감독을 맡는다. 247년 역사 최초의 동양인 음악 감독이다.

라 스칼라 극장은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임을 발표했다. 정명훈은 2027년 음악 감독으로 취임한다. 현재 음악 감독인 리카르도 샤이(72)의 퇴임 이후다. 라 스칼라는 로시니·벨리니·베르디와 같은 작곡가와 함께 이탈리아 오페라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정명훈은 라 스칼라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1989년부터 9편의 오페라를 이끌었고, 공연 84회, 콘서트 141회를 지휘했다. 오페라 극장의 투어 공연을 이끌었던 경험도 주효했다. 정명훈은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탈리아는 물론 아테네, 바젤, 베를린 등에서 공연했다.

라 스칼라 극장은 이날 발표에서 “정명훈은 밀라노 관객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예술가 중 한 명”이라며 “음악 감독이 아니었는데도 스칼라 극장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가장 기여한 지휘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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