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SKT 해킹 사태' 경영진 고발사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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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SK텔레콤(SKT)이 해킹 사태에 늑장 대처했다는 논란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는 2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보안 책임자를 고발한 법무법인 대륜 측을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대륜은 SKT가 이용자 정보 관리를 소홀히 했다며 지난 1일 유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유 대표와 최태원 SK 회장을 상대로 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고발 건에 대해서도 23일 오전 고발인 조사를 하기로 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최 회장 등이 해킹 사실을 알고도 지연 신고를 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혐의로 지난달 30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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