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권익위, 점점 교묘해지는 신종 온라인 사기 폭증에 '민원예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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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가짜 온라인 사이트, SNS 등을 이용한 신종 사기 관련 민원이 한 주간 300건을 넘는 등 폭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민원예보를 22일 발령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5~11일까지 민원분석시스템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신종 온라인 사기’ 관련 민원은 총 378건으로 지난주 282건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주간 민원 중 50건 이상 발생하며 국민 피해 확산 우려가 있는 사안에 대해 관계기관의 조기 대응을 유도하기 위해 ‘민원예보’를 수시로 발령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접수된 민원에는 생소한 수법으로 피해자가 사기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피해를 입은 사례가 다수 포함됐다. 사기전화(보이스피싱)나문자결제사기(스미싱)과 같은 기존 수법을 넘어, 사기범이 가짜 사이트나 채팅방을 개설해 사기행각을 벌인 후 이를 폐쇄하고 새로운 명칭으로 반복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할인판매 광고 후 상품을 배송하지 않는 등 쇼핑몰·해외직구 사기 ▶리뷰 작성 시 고수익의 보상환급(페이백)을 미끼로 고액 입금을 유도하는 등 아르바이트 미끼형 사기 ▶허위 정보로 투자금 편취 후 잠적하는 투자 유도형 사기(리딩방 사기) ▶채팅앱 등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쌓고 금전 송금을 유도하는 연애 빙자 사기(로맨스 스캠) 등이 있었다.

국민권익위원회
권익위는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요청함과 동시에, 이러한 사례들을 조기에 공유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권익위는 민원 동향 자료인‘국민의 소리’ 등 다양한 민원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bigdata.epeople.go.kr)’ 누리집에 공개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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