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산대 노찬용 이사장, 포럼서 ‘위기의 교육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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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이자 학교법인 성심학원(영산대학교) 이사장인 노찬용 이사장은 지난 20일 영산대 해운대캠퍼스 성심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8회 K프렌즈 포럼 및 워크숍’에서 우리나라 고등교육이 처한 위기 상황과 극복을 위한 해법을 제시해 교육계와 지역사회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포럼은 KNN 이오상 사장과 이경신 회장이 공동대표인 ‘문화사랑 K프렌즈’가 주최했으며, 영산대 노찬용 이사장과 부구욱 총장을 비롯한 K프렌즈 회원 및 대학 관계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노 이사장은 이날 포럼에서 ‘교육 리더십과 미래 전략: 현장에서 본 고등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학령인구 급감 ▲사립대학 재정 위기 ▲지역대학의 소멸 위기 등 교육계가 직면한 다양한 현실을 진단하며, “고등교육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현장 기반의 실질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이사장은 해법으로 ▲사립대학의 자율성 보장 및 제도 개선 ▲지역 맞춤형 고등교육 강화 ▲성인학습자 평생교육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내실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사립대학의 생존은 곧 지역의 생존이며, 교육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이라며 교육 현장과 정책 간의 긴밀한 연계를 역설했다.

또한 노 이사장은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으로서 추진한 사립학교법 개정을 위한 정책연구 및 사립학교법 개정 노력, 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 사례, 일본·중국 등 해외 교육기관과의 국제교류 등을 소개하며 고등교육의 구조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공유했다.

아울러 노 이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지난 16년 전부터 실천해온 문화기부와 인문학 확산 활동,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AFP 미래융합최고위과정’ 운영 등 교육 현장에서 실천해 온 나눔 중심의 리더십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참된 리더십은 나눔에서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지역 대학의 사회적 책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 이사장은 “투명경영과 소통·화합을 통한 ‘정도(正道) 경영’은 교육계에 몸담은 이래 줄곧 지켜온 나의 경영철학”이라며,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문화사랑 K프렌즈’ 이경신 회장은 “노 이사장의 특강은 고등교육 현장의 현실과 미래 비전을 균형 있게 담아내며, 대학 관계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깊은 울림을 전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문화사랑 K프렌즈’는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과 함께 지역의 문화를 성장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뜻을 함께하는 지역 리더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문가 특강과 포럼·워크숍,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 및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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