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기억력 떨어졌을 뿐? 이런 단어 생각 안나면 치매 의심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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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성분으로 챙기는 두뇌 건강
기억력 저하 진행이 빠르면 치매 위험 10배
뇌세포끼리 신호 전달 속도 높여주는
포스파티딜세린 보충해 인지력 개선

치매
반복적 기억력 저하는 치매를 알리는 경고 신호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은 치매 환자 규모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 10명 중 1명은 치매로 추정된다. 치매를 의심하는 기억력 저하는 뇌세포 퇴화로 최근에 있었던 일부터 깜빡하기 시작한다. ▶자주 쓰는 쉬운 단어가 가물가물해 생각나지 않고▶간단한 암산이 잘 안 되고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려 가방을 뒤적거린다면 노화에 따른 기억력 저하가 진행 중인 상태다. 또래와 비교해 기억력 저하 속도가 빠른 경도 인지 장애라면 상대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이 10배가량 높다.
중년 이후부터는 지속적 스트레스, 음주·흡연, 고혈당, 운동 부족, 수면 부족 등으로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초기엔 기억력 저하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오래전 기억은 비교적 또렷한데 1~2주 전에 있었던 일은 기억나지 않는 식이다. 요즘엔 젊더라도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의존성이 커지면서 두뇌 활동이 더 빠르게 둔화한다. 기억력이 조금 떨어졌을 뿐이라고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베타 아밀로이드 등 치매 물질 생성 억제
치매 예방의 핵심은 기억력 유지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뇌 자극 활동 등 뇌 노화를 늦추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뇌는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 노화 속도가 달라진다. 기억력 강화 효과가 인정된 기능성 원료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두뇌 인지력을 개선하는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이 대표적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분비를 촉진해 뇌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치매의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막으면서 뇌세포 파괴를 억제한다. 이런 복합적 효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포스파티딜세린이 노년층의 치매와 인지 장애 위험을 감소시키고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인증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도 노화로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두뇌 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뇌세포막을 구성하는 인지질의 한 종류인 포스파티딜세린은 나이가 들수록 몸에서 만들어지는 양이 줄어든다. 뇌 속 포스파티딜세린이 줄면 뇌세포 간 신호 전달 속도가 둔화해 기억력 감퇴, 인지력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중년 이후부터는 포스파티딜세린을 외부에서 보충해 뇌세포 퇴행을 막고 뇌세포끼리 신호 전달 메커니즘이 망가지지 않도록 지켜줘야 한다. 뇌세포 연결망을 강화하면 더 빠르게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기억력·인지력 등 뇌 인지 기능 활성화를 도울 수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다양한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기억력 감퇴, 인지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65~78세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학습 인지력, 얼굴과 이름 연계 인식 능력, 안면 인식 능력 등이 개선됐다. 50~90세 남녀를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연구에서도 인지 기능, 기억회상, 실행 기능, 집중력, 정신적 유연성 등의 시험 항목에서 전반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인지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평균 60.5세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300㎎의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은 13.9년, 학습 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 능력은 7.4년, 열 자리 숫자 암기 능력은 3.9년 연장되는 효과를 나타냈다.
순도 높을수록 체내 흡수율 높아져
지방에 녹는 인지질 성분인 포스파티딜세린은 외부 보충으로 섭취한 양 모두가 체내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제품을 고를 때 포스파티딜세린 지표 성분(핵심 성분) 함유량은 충분한지, 순도는 얼마나 높은지 등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시중에 나온 포스파티딜세린의 순도는 30~70%까지 다양하다. 같은 양을 먹더라도 순도가 높을수록 흡수율이 높아진다.
포스파티딜세린 외에도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로 은행잎 추출물(GBE·Ginkgo Biloba Extract)이 있다. 은행잎 추출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터페노이드 성분은 뇌 신경세포의 손상을 억제하고 두뇌 혈액순환을 촉진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혈류가 좋아지면 산소와 영양소가 뇌에 더 잘 공급되면서 뇌세포가 활력을 얻는다. 은행잎 추출물도 포스파티딜세린처럼 뇌세포끼리 신호 전달을 돕는 아세틸콜린의 활성화를 도와 기억력을 증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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