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국힘 향해 "내 탓, 이준석 탓 말아야…이번엔 살아남기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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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국민의힘 3차 경선에 진출하지 못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5.4.29/뉴스1

국민의힘 특사단 설득에도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끝내 거부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용케 살아남았지만 이번에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재차 쓴소리를 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 탓 하지 마라. 이준석 탓도 하지 마라. 그건 너희들이 잘못 선택한 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사람은 터무니없는 모략으로 쫓아냈고, 또 한 사람은 시기와 질투로 두 번의 사기 경선으로밀어냈다"며 "공당이 어찌 그런 짓을 할 수 있나"라고 했다.

이어 "다 자업자득"이라며 "두 번 탄핵당한 당일지라도 살아날 기회가 있었는데 너희들의 사욕으로 그것조차 망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탓하지 말고 다가올 아이스 에이지(빙하기)에 대비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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