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법과 사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을 준비했습니다.

소중 책책책

『법학 교수가 들려주는 헌법과 똑똑한 학교생활』
류동훈 글, 김소희 그림, 120쪽, 길벗어린이, 1만5000원

학교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헌법을 통해 살펴보면서 논리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이에 대처해 나가는 방법을 알려 준다. 헌법은 민주주의 국가를 구성하는 중요한 원칙으로 모든 법의 근본이다. 따라서 헌법을 이해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권리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배우는 방법이 된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자 중요한 가치를 가장 먼저 배우는 곳이다. 학교에서 임원을 뽑고, 학급 의사를 결정하는 모든 과정이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는 바탕이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 스스로 질문해 보고 글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자. 어느새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힘이 쑥쑥 자랄 것이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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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권리는 그냥 얻어진 게 아니야!』
김시은 글, 달상 그림, 140쪽, 썬더키즈, 1만4000원

재판이라는 소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인권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아동 인권, 노예 인권, 흑인 인권, 장애인 인권, 여성 인권, 종교인 인권, 디지털 인권까지 7개의 주제를 선정해 인권의 역사를 어린이의 눈높이로 풀어냈다. 역사적·사회적으로 상징성 있는 유명한 재판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인권이라는 막연한 주제를 보다 선명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소외당하고 차별당하는 누군가의 권리도 돌아보게 된다. 부당함에 맞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용기를 내고 법적 투쟁을 택해 치열하게 싸운 7인의 재판 이야기는 단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보내는 질문과도 같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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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정치 사전』
하승우 글, 김윤정 그림, 112쪽, 풀빛, 1만2000원

다양한 질문을 통해 정치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정치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키워 민주 시민이 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다. ‘정치가 궁금해?’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 ‘정치를 하는 사람들’,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치’, ‘참여하는 정치’ 등 모두 5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정치는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해결하는 과정이다.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복지·교육·경제 등 거의 모든 문제에 정치가 필요하다. 낯선 낱말들이 어려울 수 있지만, 정치의 기본 원리와 제도가 만들어진 배경, 정치가 필요한 영역, 시민 참여와 정치에 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이 책으로 정치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키워보자.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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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했어, 전교 회장!』
최형미 글, 김주리 그림, 148쪽, 팜파스, 1만3000원

같은 나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차원이 다른 특별한 인물을 꿈꾸던 선우가 전교회장이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과 내적 갈등을 사실적으로 펼치며, 이를 통해 리더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전교 회장이라는 더 멋진 스펙이 자신을 더 빛내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인기가 떨어지고 친구들과의 갈등은 더욱 커지게 된 선우. 리더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등장인물 저마다의 말과 생각은 독자들에게 나와 다른 생각이 얼마나 많고 또 다양한지 알 수 있게 한다. 더 넓고 다양한 세상에서 수많은 역할과 가치 앞에 고민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성장 스토리다. 더 나아가 진짜 근사함이란 무엇인지, 겉모습보다 더 중요한 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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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과서 맞짱 토론: 교과서 속 12가지 핵심 이슈 정복』
윤용아 글, 유영근 그림, 252쪽, 꿈결, 1만4800원

자유학기제가 실시되면서 학교 현장에서 토론 수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이슈와 국제, 환경 문제 등 12가지 핵심 이슈를 찬반 토론 양식으로 깊이 있게 이야기한다. 사회 교과 수업 시간에 다루는 핵심 이슈를 선정해 교과서 속 주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해보며 심화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찬성편 학생과 반대편 학생이 의견을 번갈아 제시하는 ‘맞짱 토론’ 형식으로 민주주의 가치와 지식 습득과 동시에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독자들은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자신만의 생각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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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생각이 옳을까?』
조항록 글, 256쪽, 주니어아라크네, 1만5000원

다양한 사회 문제를 배우고 해결책을 고민하면서 생각을 키울 수 있는 14가지 주제를 선정해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각각의 이유를 제시하고 이를 아우르는 올바른 해결책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주장을 내세우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논리와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배우고 사회 문제가 반드시 옳거나 그른 것으로 나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게 된다. 자칫 어렵고 골치 아파 보일 수 있는 사회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폭넓고 흥미진진하게 풀며, 한 번 더 고민해 봤으면 하는 생각 거리를 던져 준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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