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책실장 김용범, 경제성장수석 하준경, 사회수석 문진영

본문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대통령실 1차 인선 및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17492015181999.jpg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진영 사회수석비서관, 김용범 정책실장, 강 비서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연합뉴스

강 실장은 김 신임 수석에 대해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 기재부 1차관 등을 역임했고 경제정책 전반에 높은 이해력과 국제감각을 가졌다”며 “코로나19 당시 위기 대응을 담당한 경험을 가진 인사로 이 대통령의 공약을 실현하고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집행에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한양대 교수가 발탁됐다. 강 실장은 하 수석에 대해 “거시경제와 산업정책에 해박한 학자”라며 “이 대통령의 공약 수립 과정에 참여해 성장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 들어 수석급으로 신설된 재정기획보좌관에는 류덕현 중앙대 교수, 사회수석으로는 문진영 서강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강 실장은 “류 보좌관은 손꼽히는 재정 전문가”라며 “문 수석은 복지제도 이해가 깊고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한 분”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국정 전반에 걸친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통령실의 유능함과 기민함이 중요하다”며 “경제·사회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현재 국민이 겪고 있는 민생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책임·미래·유능을 핵심 기조로 빠르고 실용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조직 개편안도 발표했다.

대통령실에 재정 전략을 담당하는 수석급 재정기획보좌관이 신설되며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실도 새로 설치된다. 지난 정부 사라진 여성가족비서관이 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확대 부활한다.

강 실장은 “지난 정부 대통령실이 국정운영 총괄 기능에 미흡했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며 “국정상황실을 확대 개편해 국정운영의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기존의 국가안보실 2차장 소속에서 국가안보실장 직속으로 이관해 국가의 1사명인 국민 안전을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업무 중복과 비효율로 국정과제 추진해 어려움이 있었던 국정과제 비서관실과 정책조정비서관실을 통합해 국가 정책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도록 하겠다”며 “특히 수석급 재정기획보좌관을 신설해 국정과제 실천을 위한 재정 전략을 담당함으로써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현장에서 완결성 있게 실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청통합수석 산하에 청년 세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청년 담당관을 설치하겠다”며 “AI 3대 강국 등 성장 전략 및 미래 과제를 담당할 AI 미래기획수석실을 설치해 AI 산업 육성은 물론 첨단 기술 발전, 인구 및 기후 위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정부에서 사라졌던 여성가족비서관을 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확대하고 국정기록비서관을 복원해 국정을 충실하게 기록하고 후대에 남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051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