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우상혁, 2m32로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올해 국제대회 6연승
-
4회 연결
본문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점프를 준비 중인 우상혁. 사진 대한육상연맹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올해 국제대회 6연승을 달성했다. 우상혁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2를 넘어 우승했다. 이 기록은 올해 우상혁의 시즌 베스트 기록이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를 비롯해 올 시즌 기록(2m34)를 보유한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점도 의미 있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을 제외하면 오는 9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우승 후보로 언급되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이날 점프는 우상혁과 올레 도로슈크의 경쟁이었다. 우상혁이 3차 시기에 넘은 2m26을 도로슈크는 1차 시기에 성공했다. 바를 2㎝ 높인 2m28에서 우상혁과 도로슈크는 두 번째 시기에서 넘었다. 그리고 또다시 2㎝ 높인 2m30. 도로슈크가 성공하고, 우상혁은 실패했다. 우상혁이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우상혁은 2m32로 바를 더 높였고, 경쾌하게 성공했다. 우상혁이 올해 국제대회에서 2m32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상혁의 점프에 부담을 느낀 도로슈크는 2m32 1·2차 시기를 모두 실패했다. 마지막 기회에서 2m34에 도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우상혁은 “올해 첫 다이아몬드리그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앞으로 남아있는 경기도 부상 없이 잘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 각각 2m31, 2m28로 우승했고, 지난 3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1로 우승했다. 또 지난달 카타르에서 열린 왓그래비티챌린지(2m29) 우승에 이어 구미 아시아선수권(2m29)도 석권했다.
김영주 기자 xxxxxxxxxxx1xxxxxxxxxxxxxxx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