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허리펑, 英재무와 회담 “양국 경제관계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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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AFP=연합뉴스

미국과의 무역회담을 위해 영국을 방문중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경제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9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이날 런던에서 리브스 장관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허 부총리는 “양국 경제금융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상호이익과 공영을 실현해 중영 경제 관계의 지속적이고 건강하며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리브스 장관은 영국이 중국과의 협력을 매우 중시한다면서 양국 경제금융 대화의 성과를 잘 이행해 경제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CCTV는 전했다.

한편 중국의 ‘경제 실세’로 평가되는 허 부총리는 관세전쟁 중인 미국 무역대표단과의 협상을 위해 8~13일 일정으로 런던을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후 관세 전쟁에 들어간 미중은 지난 5월 10~11일 스위스 제네바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90일간 서로 관세를 115%포인트씩 낮추기로 하는 등 ‘일시휴전’에 합의했다.

이후에도 제네바 합의 이행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양국은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전화 통화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중국 학생 유학 차단 등에 대해 논의하고 9일 런던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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