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챗GPT, 거짓말해서 안 써요” 대학생 쓰는 ‘노트북LM’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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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 - 일잘러들의 AI 활용법

아직도 챗GPT만 쓰시나요? 요즘 ‘일잘러’들은 업무 성격에 맞춰 상황 별로 특화된 생성 AI 서비스를 사용한다는데요. 오늘의 ‘추천! 더중플’에선 AI 잘 쓰기로 소문난 일잘러들의 AI 서비스 활용법을 담은 콘텐트를 모았습니다. 방대한 참고 문헌을 분석해야 할 때 유용한 구글 노트북LM부터, 머릿 속 상상을 구현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 AI, 해외 업무에 필요한 AI까지. 상황별로 쓸 수 있는 AI를 차근차근 설명해드립니다. 하루가 다르게 혁신을 거듭하는 AI 업계 트렌드도 한 발 먼저 아실 수 있습니다. 팩플은 소비자·투자자 입장에서 알아야 할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룹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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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디자이너

한국인 네 명 중 한 명이 생성 AI(인공지능)를 쓰는 시대(2024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만 15~69세 대상). 챗GPT 보다 사용성 좋은 AI 서비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요즘 ‘AI 좀 쓴다’는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서비스가 하나 있다. 바로 구글의 ‘노트북LM’이다.

이해하기 어렵거나 양이 많은 자료를 업로드하고 그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올린 자료에 기반해서 답을 알려주는 게 노트북LM의 기본적인 기능이다. ‘이건 뭐야?’ ‘저것 좀 해줘’ 무엇이든 질문하면 술술 대답하는 척척박사같은 AI는 아니다. 오히려 모르는 건 모른다고 이실직고 하는 게 노트북LM의 매력이다. 잘 모르는 사실도 추측해서 능청스럽게 말을 꾸며내는 AI가 아닌, 내가 입력한 자료에 기반해서만 답을 해주고, 모르는 건 ‘자료에서 찾을 수 없다’고 대답하는 ‘정직한’ AI인 것. AI 좋긴 한데, 할루시네이션(환각·그럴싸한 거짓말)이 걱정이라 못 쓰고 있었다면? 노트북LM이 제격이다.

노트북LM을 대학생·연구자들 사이에서 핫한 툴로 만들어준 ‘킥’은 하나 더 있다. 바로 ‘AI 오디오 오버뷰(AI 음성 생성)’다. 어려운 논문 하나 올려놓고 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두 사람이 대화하는 팟캐스트 형식의 음성 대화로 이 논문을 설명해준다. 음성도 자연스러운 구어체에 추임새나 톤도 사람과 매우 비슷하고, 중간중간 두 사람이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논리적인 관계도 설명해준다. 모든 논문을 하나하나 꼼꼼히 보기 어려울 때 이동하면서 음성만 듣고도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게 가능하다. 당초 음성기능은 영어로만 지원됐는데, 지난 4월부턴 한국어 음성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국내 사용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부하는 데도 딱이지만 회사 생활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회사 규정, 복지나 휴가 관련 규정을 담은 신입사원용 매뉴얼 등을 업로드해둔 뒤, ‘우리 회사, 본인 결혼 휴가는 며칠이었지?’ 처럼 필요할 때마다 질문하는 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듣고보니 노트북LM이라는 툴이 유용해 보이는데 막상 어떻게 접속해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감이 안 온다면? 수천 페이지가 넘는 논문 ‘누가 대신 파악해서 브리핑해줬으면 좋겠다’ 생각이 든다면? 모르는 게 생길 때마다 바로 물어볼 수 있는 나만의 ‘일타강사’가 필요하다면? 학생들이 공부할 때 쓰면 딱 좋은 마인드맵, 타임라인, 예상 퀴즈까지 만들어주는 노트북LM 사용법을 싹 다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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