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우디 RCU, 아이온큐브 방문해 기술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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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알울라 왕립위원회(Royal Commission for AlUla·RCU) 대표단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스마트필름 전문기업 ㈜아이온큐브 홍보관을 공식 방문했다.

RCU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해 설립한 전략기관으로, 알울라 지역의 유산 보존과 관광 허브 개발을 동시에 총괄하고 있다. 이번 방한은 사우디 정부의 미래도시 사업인 ‘알울라 스마트시티’에 도입 가능한 에너지 절감형 솔루션을 실사하기 위한 기술협력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대표단을 이끈 알리 알말락(Ali Almalak) 디럭터는 아이온큐브가 자체 개발한 초박막(75μm) PDLC(Polymer Dispersed Liquid Crystal) 스마트필름의 투명도 전환 기능,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 프라이버시 보호 성능 등을 직접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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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용산구 아이온큐브 홍보관을 방문한 알리 알말락(Ali Almalak) 사우디 알울라 왕립위원회(RCU) 디렉터와 김정희 아이온큐브 대표이사가 양국 국기를 사이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아이온큐브)

RCU 측은 현장에서 “아이온큐브 기술은 단순한 윈도우 필름을 넘어 건축 환경의 미래와 스마트시티 구현에 핵심적인 기술”이라며 “사우디 내 다수의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이온큐브는 세계 유일의 PDLC 스마트필름 공인 성적서를 보유한 기업으로, 대전 본사를 기반으로 설계·개발·생산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실내외 조도 환경에 따라 전자 제어를 통해 투명·불투명 상태를 자유롭게 전환하는 기술력으로 스마트건축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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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아이온큐브 홍보관에서 세계 최박막 PDLC 스마트필름의 투명·불투명 전환(ON/OFF) 기술이 실내외 빛 환경에 따라 구현되는 모습이 시연되고 있다. (사진 제공=아이온큐브)

김정희 아이온큐브 대표는 “이번 방문은 기술 홍보를 넘어, 실제 사우디 내 유력 기업과의 계약 협상을 앞두고 교두보를 확장하는 기회였다”며 “중동 시장이 한국의 스마트필름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첫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온큐브는 기존 PDLC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필름으로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열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시티 소재 기술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사 방문은 한-사우디 간 첨단 기술 분야 협력의 신호탄으로 평가되며, 미래지향적 산업 파트너십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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