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檢, ‘尹 공천개입 의혹’ 관련 정진석 전 비서실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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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정진석 전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2일 정진적 전 비서실장을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전날 정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일부 기초·광역자치단체장 공천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했다. 정 전 실장은 당시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다. 검찰은 해당 의혹에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사팀은 지난 3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당시 경북도당위원장)을 조사했고, 4월에는 공재광 전 평택시장과 문충운 전 포항시장 예비후보 등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사실상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조사만 남은 상황이지만 특별검사에게 이첩할 가능성이 커졌다. 수사팀은 김 여사에게 지난달 14일까지 출석하라는 서면 통보를 했으나, 김 여사 측은 건강 문제와 조기 대선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김 여사 측은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이 13일 출범한 만큼 기존 검찰 수사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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