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특별검사. 뉴스1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 등을 수사할 조은석 특별검사(특검)가 15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면담했다.

공수처에 따르면 오 처장은 이날 오후 4시 경기 과천 공수처 청사에서 조 특검과 면담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번 면담에서는 인력 파견, 청사 등 시설 이용 관련 논의가 오갔다"며 "면담 내용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법은 필요한 경우 대검찰청과 공수처, 경찰청 등 관계 기관장에게 소속 공무원 파견 근무 등을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공수처에서는 3명 이상을 파견받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조 특검은 지난 13일 마찬가지로 내란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도 찾았다. 조 특검은 검경에서 기존 수사 진행 상황과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검사·수사관 파견문제 등을 상의한 것으로 보인다.